이번에 다녀온 밀양 어화꽃불놀이축제는오랜만에 남편과 단둘이 보낸 시간이었습니다.사실 처음부터 둘이 가려고 했던 건 아니었어요.아이들에게 같이 가자고 했는데단번에 “안 갈래”라는 대답.그 순간은 편하다는 생각보다이걸 같이 못 본다는 아쉬움이 더 크게 남더라고요.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둘은 어색함에 말이 없었고저는 분리불안을 앓는 사람처럼초조해지기도 했어요아이들이 안 따라가겠다고 한 건잘 크고 있다는 신호였겠죠?자기 선택을 하고부모와 떨어진 시간을 편하게 받아들이고독립성이 생기고 있다는 뜻이니까요부모 입장에서는“이제 나랑 안 놀아주네…”이 감정이 같이 올라오는 거고문제는 항상 부모였네요 ㅋ처음으로 아이 없이 둘만의 시간을 보낸 낯설음 + 부모로서의 자연스러운 걱정특히아이들이 안 따라간 게 이번이 처음이었고같..